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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2002/02/26] 넙죽이와 함께 집으로

지겨웠던 일주일간의 병원생활을 마치고 퇴원을 합니다.
어제 미리 간호사가 퇴원할때 챙겨야할것들이랑 퇴원후 주의할점들에대해 설명을 해줬습니다.

일주일내내 병실에서 같이 먹고자고 했던 울엄마는 어제 밤에 넙죽이가 있을 방을 청소해 놓으실려고 가셨다가 오늘 아침에 동생과 같이 오셨습니다. 사실 청소보다 더 큰 일이 있으셨지요. 새벽5시에 밥한공기와, 미역국, 그리고 맑은 물 한대접을 쟁반에 담아 넙죽이가 한달동안 지낼 방 한쪽에 놓는 의식을 치루셨답니다. 삼신할머니께 바치는 거라네요. 그래야 넙죽이가 건강하게 잘 자란답니다. 일주일간격으로 앞으로 2번을 더해야한다십니다. 외할머니의 정성으로 우리 넙죽이는 건강하게 자라게 될 것 같습니다.^^

의사한테 마지막 진찰을 받고 신생아실에가서 베냇저고리, 속싸개, 겉싸개를 제출했습니다. 그러면 간호사가 넙죽이에게 그 베냇저고리를 입혀서 속싸개 겉싸개 순으로 잘 싸서 데려다 준답니다.

제출하고 잠시 기다리고 있는데 신생아실에서 간호사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이쁜이가 간다고 가기전에 한번씩 더 안아보자고... 서운해서 뾰롱통해진 어린 간호사도 있었습니다. 글쎄 우리 넙죽이가 이쁜이라니... 신생아실에 그렇게 인물(?)이 없나 하면서도 내심 기분이 좋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넙죽이가 혀를 조금 내밀고 자는 버릇이 있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간호사들이 이뻐햇다네요. 여하튼 기분좋습니다. 저도 팔불출이 되어가나 봅니다.

일주일동안 신생아실에 맡겨놓았던(?) 우리 넙죽이를 품에 앉고 드디어 집에 왔습니다. 이제 넙죽이와의 전쟁(혹자들이 이렇게 표현하더군요^^)이 시작된겁니다.

아자 화이팅~~ 넙죽아. 우리 잘 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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